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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글로벌 채식

오스카 상 받은 조커는 첫 끼로 무엇을 먹었을까?

작년 10월 즈음 '조커'라는 영화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었다. 큰 충격을 주고,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흥행의 증거로 뉴욕의 한 계단은 조커 계단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인증샷 명소가 되기도 했다.
이런 흥행을 이끈 요인은 세밀한 감정선이었다. 주인공의 성격이 바뀌어가는 모습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웠으며 일련의 사건들 끝에 조커가 탄생한다. 절대악이 탄생하는 과정을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게 된다. 관객들은 왜 주인공이 조커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한다. 이 모든 밑바탕에는 호아킨 피닉스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 있었다.

 

 

영화 '조커' 포스터 캡처. Greg Williams 인스타그램 캡처

 

 


그 결과 지난 9일, 호아킨 피닉스는 미국 할리우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조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는 '페인 앤 글로리 - 안토니오 반데라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결혼 이야기 - 아담 드라이버', '두 교황 - 조나단 프라이스'였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시상식이 끝나고 무엇을 했을까?



 

Greg Williams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이자 약혼녀인 루니 마라(Rooney Mara·34)와 햄버거 데이트를 즐겼다. 미국 야후엔터테인먼트는 로스 엔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몬티스 굿 버거에 들려 '채식 버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화 감독그렉 윌리엄(Greg Williams)은 10일 인스타그램에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 입은 복장 그대로 채식 버거를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사실 이 사랑스러운 커플은 비건으로 알려져 있다.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 모두 육류, 생선, 계란 등을 완전히 배제하는 채식주의자(비건)다. 그는 이번 수상소감에서도 '환경보전, 동물보호'를 향한 뜨거운 호소를 하 전 세계적으로 감동을 주었다. 평소 환경운동가, 동물운동가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며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그는 평소에도 동물권을 주장해왔다.


 

동물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 호아킨 피닉스(Animal Equality 제공)

 

그는 지난달 개최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환경문제를 언급하며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 그의 메시지를 마음 열고 들어보는 건 어떨까. 작은 움직임이라도 괜찮으니 조금씩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환경보호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