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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베지테리언 상식

채식과 환경보호의 연관성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시작한다. 건강상의 문제일 수도 있고, 환경과 동물의 보호 등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채식을 시작한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환경보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
사실, 외국에서는 환경보호의 목적으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당연히 육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지구 온난화, 온실가스 등의 이슈일 것이다. 하지만 학교와 언론, 그리고 기타 매체들은 주로 자동차의 배기가스, 공장의 매연이 주된 원인이며 이 부분만 해결하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말한다. 물론 이 부분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육식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자동차를 포함한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보다 많다는 것이다.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18% 정도로 꽤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자동차가 내뱉는 온실가스는 13% 정도이다.)

 

© copyright 이지베지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큰 요인 중 하나가 '메탄가스'인데 메탄가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온실가스라고 알고 있는 'CO2' 이산화탄소의 21배에 달하는 온실효과를 낸다.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있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자원으로 채식을 했을 때,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였다.
스톡홀름국제물연구소는 소고기 1파운드(약 0.45kg)를 생산하는 데는 곡물 7kg과 9000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의 경우 토마토 1파운드 생산에 필요한 물(100리터)의 90배

 

© copyright 이지베지

 

 

 


 

식량문제 해결

식량문제 해결 역시,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채식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기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아직도 전 세계의 몇백만 명이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있다.

 

 



오는 2050년이면 빠른 인구증가로 육류 수요는 70%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고기 1인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곡물 22인분을 투입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경작지의 70%는 사료용 작물을 기르는 데 쓰이며, 전 세계 곡물의 38%가 가축을 기르는 데 소요된다.
기아로 굶어죽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곡물 1200만 톤이 필요한데, 이는 미국인이 쇠고기 소비를 10%만 줄이면 얻을 수 있는 분량이다. 실제 1헥타르(1만㎡)의 땅이면 1년간 22명이 먹을 수 있는 감자를, 19명이 먹을 쌀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소를 기를 경우 1명의 분량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 copyright 이지베지

 


즉, 가축 사육을 줄이기만 해도 기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반대의 입장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우리의 무분별하고 과도한 육식 습관으로 자원낭비가 심하며, 또 지구온난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예 육식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어려운 점이 많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인의 육류 섭취량 10%만 감소하더라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수치적으로 봤을 때 말이다. 굳이 완벽한 비건이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전 세계를 위해 채식하는 날을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 포스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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